화원조선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_ 2nd Place work
Hwawon Shipbuilding Agricultural and Industrial Complex Youth Cultural Center Competition
Haenam-gun, Jeollanam-do, Korea
Design : 2025.11
Architect : Studio Loci Architects
Team : Kim Gang-hee, Hwang Seung-hwan
조선 산업의 거친 대지 위, 화원조선 청년문화센터는 노동의 시간과 휴식의 시간이 교차하는 경계 위에 서 있다. 밝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매스는 산업의 무게를 품되, 그 속에서 부드러운 그늘을 만들어 산업의 풍경 속에 온도의 균형을 더한다. 중정을 통한 간접 채광은 거친 현장 속에서도 빛과 바람의 여유를 느끼게 하며, 청년 근로자와 지역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이곳은 단순한 문화시설이 아닌, 청년의 삶과 지역의 시간이 맞닿는 사회적 쉼표이며, 산업의 풍경 속에서 사람과 공간, 오늘과 내일이 조용히 대화하는 청년의 시대를 위한 그늘의 건축이다.
전면 도로에서 들어온 보행자는 남향 안뜰마당 혹은 주출입구의 필로티 공간에 도달하며, 이 공간은 식당 대기와 휴식을 동시에 수용하는 완충 영역이 된다. 2층은 부출입구와 연결되며 근로자가 자주 이용하는 탈의·샤워실과 운동 시설을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했다. 3층에는 차분한 근로자 휴게 공간이 중정을 따라 펼쳐져 자연광을 은은하게 끌어들이며 안정된 휴식을 제공한다. 4층은 동아리실과 문화지원·회의실을 두어 소규모 모임이 이루어지는 문화적 플랫폼을 마련했다. 전 층을 관통하는 중정과 외부 데크는 실내외 경계를 유연하게 확장하여 사용자의 이동과 머무름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구조를 완성한다.










